[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 여부에 시장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벤 버냉키 의장이 긍정적인 뜻을 시사한 서신이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대럴 아이사 공화당 하원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신 답변을 통해 경기 회복을 위해 연준이 추가 부양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전달된 것으로 확인된 서신에서 버냉키 의장은 “경기 회복을 강화하고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연준이 추가 조치에 나설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추가적인 통화완화를 기대하기에 때가 이른 것인가를 묻는 아이사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가 경제시스템을 통해 아직 작동하고 있고, 통화정책 시행에 일정 부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 조치는 앞으로 경제 전망을 감안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기 이후 실시한 양적완화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았더라면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강한 회복을 도모하는 데 통화정책이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서신의 내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1일 회의 의사록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면서 주식시장이 랠리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로 예정된 잭슨홀 연설과 내달 12~13일 열리는 FOMC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추가 QE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연준이 연내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데다 오는 11월 대선을 감안할 때 당분간 연준이 추가 조치를 내년 이후로 미룰 것이라는 의견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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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