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국채 매입 계획을 유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은 이와 관련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일본 아즈미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실제로 한국 국채를 매입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면서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일본 정부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이 아직까지 국내 채권을 매입한 적이 없는 데다가 빠른 시간내에 일본 정부가 우리 채권시장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은 아직까지 국채 매입을 위한 외국인 등록 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원화채권을 꾸준히 매입해 와 일본의 유보 결정이 우리 채권시장의 수급에 특별한 영향을 끼칠 이유도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일본의 민간 측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규모도 전체 국채시장의 0.1%에 불과해 일본 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2.96%을 기록,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증권의 이재형 채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자금은 국내 국채시장에서 보면 미미한 존재"라며 "막연하게 구매 가능성을 타진하던 상황에서 그만두는 정도론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 당국 역시 별다른 경계감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재정부 김진명 국채과장은 "시장에서 일본 중앙은행의 진출 가능성에 약간의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규모나 시기가 정해진 것이 없는 막연한 상태였다"며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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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