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캐피탈이 국내 운영자금을 딤섬본드 발행으로 조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딤섬시장의 발행여건이 국내 회사채보다 유리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23일 현대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말까지 역외시장에서 2억위안의 딤섬본드를 발행한다. 현대캐피탈로서는 이번이 처음인 딤섬본드는 제시된 수익률이 3.50%,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위안화로 발행한 자금은 현지에서 사용하지 않고 국내로 들여와 일반적인 운영자금으로 투입된다. 이는 이번 조달자금이 중국에 투입될 것이란 시장의 일부 추측과는 다른 것.
사실 현대캐피탈은 그간 준비해 오던 중국 현지법인설립과 함께 오는 9월 본격적인 현지영업에 나서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런 추측을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 현지영업 때문에 딤섬시장과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국내용이고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 조달에서 유리하게 발행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한 스왑딜러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딤섬본드를 원화로 스왑할 경우, 원화기준 발행금리 수준은 2.82% 내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현재 현대캐피탈이 같은 만기의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예상되는 금리수준 3.13%와 비교하면 0.25%가 낮아 그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화증권의 이종명 팀장은 "현재 'AA+'등급 1.5년 만기 여전채 수익률은 3.13%수준"이라며 "딤섬본드가 발행비용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딤섬본드 시장의 발행여건이 상당히 개선돼, 국내에서 발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의 양승원 팀장은 "딤섬본드의 발행조건이 상당히 향상돼, 최근 원화로 스왑할 경우 비용우위에 서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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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