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임기 중 금융 시스템 등 경기 회복에 애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택시장 문제 해결에 대한 능력 부족으로 연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는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대한 구제금융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저지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는 반면 주택시장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오바마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시장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주택압류 위기에 놓인 주택소유자들을 전반적으로 구제해주자는 제안 대신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그치며 나머지는 경기 회복이 스스로 해결해 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 속도를 높이지 못하면서 오바마의 주택시장 처리 능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코커스 의장 조 로프그렌은 “오바마 행정부는 좀 더 공격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소극적 대응에 그친 결과 미국 경제의 비극적 하향 악순환을 멈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물론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로렌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들은 주택 문제가 확산된다는 증거도 없으며 그들이 취한 전반적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지난 2009년 6월 경기 침체는 끝났고 주택 가격은 3년 만에 첫 월간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NYT는 오바마 행정부가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면서, 2009년 말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 조정 혜택을 받은 모기지 차입자는 6만 6465명에 불과하고 압류 속도는 계속해서 늘어 2009년 90만 이상이던 압류 건수는 2010년에는 1백만 건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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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