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전자가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울 서초구 우면동 R&D(연구개발)센터가 시공에 들어갔다. 투자비 1조원에 연면적 1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디자인 연구인력만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R&D센터이다.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16일 서울시와 삼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월께 삼성전자에서 건축허가를 요청한 우면동 R&D센터의 사업신청서를 검토한 뒤 지난달 27일 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달 7일부터 R&D센터 구축을 위한 착공에 돌입했다. 준공일정은 오는 2015년 5월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산하 SH공사로부터 서초구 우면 2지구 내 2필지를 매입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매입한 토지는 우면동 167-2(1만8107㎡)와 272(2만8804㎡)등 총 4만 6911㎡이다. 토지매입 금액은 2000여억원이다.
이 토지는 2005년 서울시에서 우면2지구로 조성하면서 그린벨트를 풀고 R&D센터로 용도 변경된 곳이다.
이 곳에 삼성전자는 연면적 33만㎡(10만평) 규모로 지상 10층, 지하 5층 건물 6개동의 아시아 최대 R&D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디자인 연구인력 수용인원만 1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수원에 조성한 '삼성 디지털 시티'의 수용인원이 1만여명이다. 이곳의 연면적은 우면동 R&D센터 보다 다소 작은 30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래전 부터 R&D센터 부지를 물색하던 중 지난해 SH공사에서 우면동 부지의 분양공고가 나와 삼성전자에서 단독으로 들어가 낙찰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사업조직이 커지면서 디자인 조직과 인력도 확대되는 추세였다"며 "쾌적한 근무환경과 입지조건이 좋아 R&D센터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우면동 R&D센터가 삼성의 디자인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우면동 R&D센터에는 각지에 흩어진 디자인 인력을 실질적으로 다 모이게 해 명실상부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디자인 R&D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삼성전자가 매입한 우면동 R&D센터는 허가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다. 우면동 R&D센터가 조성되는 인근 지역주민이 민원을 제기한 것. 이에 따라 허가권한을 갖고 있는 서울시가 민원문제와 서류보완을 지시했다.
삼성전자는 다시 민원문제 해결 위해 현지 주민들과 협의를 마쳤고 미비서류도 구비, 건축허가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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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