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주요 대기업, '진정성' 돋보인 런던올림픽 스포츠공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비인기 종목 지속·열성적인 후원 결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진정성 돋보여
-인기에 편승한 보여주기식 후원 '눈살'


[뉴스핌=이강혁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이 13일(현지시간 12일) 폐막했다. 17일간의 대장정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종합성적 5위(금13개, 은8개, 동7개)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각 종목을 후원했던 대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들의 후원 소식은 많은 화제와 논란을 남겼다. 땡볕 아래서도,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양궁경기장을 끝까지 지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대한양궁협회장)의 진정성이 돋보였는가 하면, 인기에 편승하려는 듯 보여주기식 깜짝 후원에 나서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재계에 따르면 우리 대표팀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은 국내 스포츠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불리는 사격과 양궁, 펜싱, 체조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이들 비인기 종목의 뒤에는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다.

삼성, 현대차, SK, 한화, 포스코, 한진 등의 10대 그룹들은 다양한 비인기 종목의 협회장사이면서 선수단 운영까지 맡아왔다. 올림픽 기간 뿐만아니라 수년간 열성적이고 전폭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10대 그룹이 후원한 종목에서만 총 22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 양궁경기장에서 기보배 선수가 여자개인전 금메달을 따자 기보배 선수와 백웅기 감독 등 여자 양궁 대표팀 관계자와 포옹하고 있다.<KBS 화면 캡처>

이런 맥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만큼이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대기업은 일단 현대차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진정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대표팀의 초반 메달 사냥에서 국민적인 관심이 가장 많이 쏠렸던 종목이 양궁이고, 선수들이 금빛 활시위를 당기뒤 뛰어가 얼싸안으며 기쁨은 나누는 현장에는 어김없이 정의선 부회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현대차는 오래전부터 양궁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1985년부터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4번 역임하면서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자했고, 이후 정의선 부회장이 부친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협회장을 맡았다. 최근 2년 동안 무려 47억3000만원을 양궁 발전에 쏟아 부었다.

양궁이 우리의 '효자 종목'으로 인식되는데는 이런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아시아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이 우비를 쓰고 양궁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쿨했다"면서 "현대차 임직원 모두가 장외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에 우뚝선 펜싱 역시 SK의 든든한 후원이 뒷받침됐다. 펜싱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펜싱협회장은 손길승 SK텔레콤 고문(전 SK 회장)이 맡고 있다.

이는 최태원 SK 회장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큰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SK는 펜싱을 비롯해 핸드볼, 수영, 축구 등을 후원해왔다.

특히 핸드볼은 최태원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이다. 이번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당당히 4강에 올랐고, 최태원 회장도 응원을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했다. SK는 지난해 국내 첫 핸드볼 전용경기장을 건립한 바 있다.

한화도 사격에서 우리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 나오면서 화제에 올랐다. 김승연 회장이 국내 사격 발전을 위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물적 지원을 아까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의 이름을 걸고 사격 대회를 만들고 전자표적지를 국내에 도입하는 등 그동안 한국 사격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또,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해지자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고, 2002년6월부터는 김정 그룹 고문에게 대한사격연맹회장을 맡도록 해 지금까지 사격 발전을 묵묵히 지원했다. 

포스코 역시 양학선 선수가 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후원의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는 한국 체조를 27년간이나 묵묵히 지원해 왔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을 맡은 이후 1995년부터는 포스코 건설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체조 발전을 위해 쏟아부운 투자금은 총 130억원에 달한다. 현재,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대한체조협회장을 맡고 있다.

삼성의 숨은 공로도 돋보인다. 삼성은 사실 이건희 회장이 IOC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내 스포츠 발전에서는 최대 공로자로 평가받을만 하다. 삼성은 이번 런던올림픽의 공식후원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비인기 종목 발전을 위해 배드민턴(삼성전기), 태권도(에스원), 레슬링ㆍ탁구(삼성생명) 등 각종 선수단을 운영해 왔다.

한 재계 관계자는 "땡볕에 모자 한번 쓰지 않고, 비가와도 자리를 뜨지 않고 우리 양궁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뒤에서 든든하게 지킨 정의선 부회장의 진정성을 누가 의심할 수 있을까"라면서 "대기업들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이 결실을 맺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대기업들은 이번 런던올림픽 금메달 선수들에게 후원 의사를 밝혔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농심은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가 너구리 라면을 좋아한다는 인터뷰에 평생 먹을 너구리 라면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지만 전형적인 '숟가락 얹기'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특히 대량의 너구리 라면을 전달하더라도 유통기한 내 전부 소진할 수 있을지도 아직 미지수다.

구본무 LG 회장도 양학선 선수의 효심에 감동해 5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지만 평소 후원에서 인색하면서 메달 리스트의 인기에 편승해 보여주기식 후원에 나선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른바 마케팅 전략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해당 기업들은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