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시승회 도중 기아차 스포티지R이 파사트를 쫓아가다가 미끄러진 사고가 발생했다.
방실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부장은 지난 13일 파사트 시승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파사트 고객 시승회를 열었는데 스포티지R이 파사트를 쫒아가다 커브길에서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사고 장소는 경기도 양평 일대로 굽이진 길이 많은 국도였다. 방 부장은 “스포티지R 운전자가 커브길에서 파사트를 빠르게 따라가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며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해 전했다.
염혜지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이 사고로 스포티지R이 크게 파손됐으나 운전자는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이날 시승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스포티지R이 커브길에서 세단을 어떻게 쫓아가겠냐”는 반응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가 그만큼 파사트가 좋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겠냐”며 다양하게 해석했다.
한편 파사트는 지난 5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공개 후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판매 차종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며 디젤이 주력 차종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6일 파사트 판매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며 경쟁 차종으로 현대차 그랜저를 지목하고 있다. 파사트 사전 계약은 20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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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