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콤스테이지 상장지수펀드 상품지수(ComStage ETF CB Commodity EW Index TR)에서 농산물을 제외한다고 9일(현지시각)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해당 지수가 식량 가격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일부 가난한 국가들에서 식량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비난에 뒤따른 조치로, 회사 측은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은행 중 최소 2곳이 농산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데 뒤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대부분의 은행들과 펀드 매니저들은 농산물 가격 상승이 높은 수요와 생산량 부족에 기인한다며 여전히 농산물에 대한 투자를 옹호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독일의 로비단체인 푸드워치는 이와 같은 조치가 윤리적 이유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단체는 "코메르츠방크는 이 지수가 식량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 수 있으며 세계 많은 곳에서 식량 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들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메르츠방크는 고객들의 투자활동이 부진해지면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다.
앞서 2분기에 코메르츠방크는 2억 75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00만 유로에 비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스국채 상각과 같은 요인이 없었던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서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4.2% 급락한 1.23유로에 거래됐다.
한편, 가뭄사태가 해소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맥과 대두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옥수수 12월물 선물 가격은 7.25센트 오른 부셸당 8.2375달러를 기록했다. 소맥 9월물은 13.75센트 오른 부셸당 9.13달러에, 대두 11월물은 50센트 상승한 부셸당 16.312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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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