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3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만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추가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아 실망감이 시장 전반에 퍼졌다.
다만, 중국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증시를 되살리기 위해 당국이 거래수수료 인하에 나서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이 다소 확대되면서 결국 185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2포인트, 1.11% 내린 1848.6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670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지수를 짓눌렀다. 각각 399억원과 224억원을 수 매수한 개인과 기관이 맞섰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기전자업종이 특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그리고 증권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그리고 통신업은 하락장 속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98.07엔, 1.13% 하락한 8555.11엔에 마감했다.
엔고 현상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또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발표를 앞둔 미국 7월 고용통계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도 관측된다.
샤프가 이번 회계연도 중 1000억엔의 영업손실을 전망하고, 5000명 감원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0% 폭락했다. 주요 채권은행들의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샤프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 외 소니와 후지중공업 등이 하락했고, 혼다와 다이셀 그리고 실적 발표를 앞둔 도요타는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하락해 전날보다 1.23% 빠진 723.94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7217.51포인트로 전날보다 0.69% 빠졌다.
일본 샤프전자 폭락 여파에 홍하이정밀이 3% 넘게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도 밀려나는 중이다. AIA를 비롯한 금융주들의 약세가 눈에 띈다.
이날 오후 3시 26분 현재 항셍지수는 0.89%, H지수는 1.09% 떨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오르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증권거래수수료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또한 증감위의 신규상장(IPO) 심사 잠정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도 전해졌다.
같은 시각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3% 상승한 2124.5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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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