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악재가 노출, 단기적으로 곡물가격 하락, 중국 경쟁사의 증설 지연이 주가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이하 대한통운 제외)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1%, 9.6% 증가, 순이익은 51.7% 감소해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가공식품부문의 마케팅비 지출이 커 부진했고, 영업외수지는 해외 바이오법인의 외화자산, 부채 관련 손실이 환율 변동성 확대로 예상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소재식품, 바이오, 사료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329.3%, 21.3%, 96.8% 증가했고, 가공식품과 제약이 각각 56.0%, 118.7%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가공식품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으나 돈육 등 원재료가격 상승 불구, 제품가격 인상이 지연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케팅비 지출도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p 이상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관련손익은 전년동기 235억원 이익에서 408억원 손실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손실의 상당부분은 인도네시아법인의 유로화 채권, 브라질 법인의 달러화채권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목표가 하향조정 이유에 대해 "대한통운의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가치가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2, 2013년 순이익은 마케팅비와 환 변동성 확대로 외화손실이 늘어나 종전대비 각각 11.4%, 12.7% 하향됐다"며 "동사를 여전히 매수 추천하는 이유는 최근 주가를 끌어내린 악재들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가격은 공급자 재고 소진으로 바닥권에서 반등했고, 미국의 기상 개선으로 곡물가격 상승폭이 제한될 전망"이라며 "이번 달의 가공식품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가격 인상이 꾸준히 시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또 "바이오 경쟁사 증설 뉴스도 메이저업체가 장기 계획을 모두 발표한만큼 당분간 부정적 뉴스는 없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곡물가격 하락, 중국 경쟁사의 증설 지연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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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