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리보 조작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영국 금융당국이 리보를 폐지하고 실제 거래에 다른 금리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리보 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영국 금융규제청(FCA)의 마틴 휘틀리 청장은 보고서를 통해 리보를 폐지하고 다른 금리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휘틀리 청장은 보고서에서 "리보는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거래에 사용되는 벤치마크 금리이기 때문에 신속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런 개혁에는 리보 사용과 규제 역할에 정의를 재규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른 벤치마크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영국 정부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실제 거래를 이용해 거래를 감시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주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영국 중대비리조사국(the Serious Fraud Office)는 리보 및 관련 금리 조작과 관련해 '다수의 금융회사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정치권의 요구가 높아지자 태도를 바꾼 것이다.
최근 영국 바클레이즈가 리보 조작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자 정치적인 격론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그 동안 10개국 이상의 글로벌 금융당국이 리보와 유리보, 티보 등 은행간 제시금리와 관련된 20개 주요 금융회사들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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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