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이스트만 코닥의 특허 인수를 놓고 다시 한번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최근 경영 악화로 인해 파산을 선언한 코닥은 기업 회생을 위해 1100여개에 이르는 특허를 매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코닥의 특허 인수에 나섰으며, 삼성 역시 구글과 LG전자, HTC 등 안드로이드 진영 우군들과 함께 코닥의 특허 인수에 나설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한 소식통을 인용해 코닥이 오는 30일 1100개의 특허 매각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에 실리콘밸리의 거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닥의 특허 인수를 위해 애플과 구글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양사가 코닥 특허 매각의 유력 후보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애플은 MS와 특허 사냥꾼으로 알려진 인텔렉추얼 벤쳐스 매니지먼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구글은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등 휴대폰 제조사와 특허 관리업체인 RPX와 함께 코닥 특허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모두 코닥 특허 입찰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주말 내내 입찰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기업들간의 컨소시엄이 바뀌거나 새로운 인수자가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 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코닥의 특허권은 현재 분리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코닥은 카메라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사진을 캡쳐하고 이미지를 처리하는 방식과 관련된 특허와 그외 이미지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나눠 매각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닥의 파산법원이 감독하고 있는 이번 특허권 매각 입찰 결과는 오는 8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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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