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인근 노후주택가가 재건축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 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제기동 892-68번지 일대 '제기1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경동미주 아파트 일대는 용적률 450%, 건폐율 46%를 적용해 총 322가구의 아파트를 짓게 된다. 공긍 주택형은 구21평형 21세대, 구23평형 75세대, 구28평형 156세대, 구39평형 70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아울러 정비구역내 공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찾은 제기동역 인근에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브랜드 아파트 단지와 준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주택가가 공존하고 있었다.
정릉천을 중심으로 빌라, 경동미주아파트, 용두동 롯데캐슬, 래미안 허브 리츠 아파트 등 주거지가 밀집해 있었다.

아울러 대로변에는 오피스텔이 입지했으며 중소형 규모 마트, 웨딩홀 등이 있었지만 외부 인구유입이 드물어 조용한 모습이었다. 약령시장이 가까워 한의원과 약국이 늘어선 점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주거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중앙차로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는 종로, 강남 등 서울 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 10개 이상 지나고 있었다.
하지만 상업지역이 발달한 제기동 일대는 아직 인근 전농동 처럼 주거지역으로서의 위상을 갖진 못하고 있다. 다만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임대수요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현재 제기동역 인근 아파트 문의보다 오피스텔 월세 입주희망자가 많은 상황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용두동 포스빌 전용면적 25㎡ 타입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마포, 사당 인근의 월세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도심 접근성이 편리해 강북 지역으로 출퇴근하려는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1977년 입주한 경동미주아파트는 현재 전용면적 67㎡ 규모 매매가도 3억 5000만원 선이다. 또 2002년 입주한 벽산 84㎡형의 매매가는 4억~4억4000만원 선이며, 2005년 입주한 브라운스톤 전용 84㎡의 매매가는 4억~4억3000만원이다.
하지만 길 건너편의 용두동 롯데캐슬의 경우 전용면적 84㎡ 타입 매매가가 5억 1000만~5억 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용두동 롯데캐슬은 지난 2009년 2월에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다. 롯데캐슬과 인접한 래미안 허브리츠의 전용면적 84㎡ 타입도 현재 5억 4000만~5억 6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모두 위치했다”며 “광화문이나 강북쪽으로 회사 다니는 직장인들도 거리상 가까워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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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