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단기를 가리지 않고 매수 주문이 강하게 들어왔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1만 계약 가까이 쏟아냈지만 시장은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2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강하게 마무리된 것도 시장의 강한 롱심리를 확인시켰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의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를 두 번 정도는 반영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6bp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 대비 7bp 내린 2.91%, 10년물은 전주말 대비 9bp 하락한 3.06%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6bp 하락한 2.81%, 2년물은 전일가보다 5bp 내린 2.83%로 마감했다. CD91일물은 3.20%로 전일보다 1bp 하락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1틱 오른 106.19로 마감했다. 전일가 대비 9틱 상승한 106.09로 출발해 106.06을 저점으로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당일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749계약을 순매도했다. 연기금과 개인도 각각 293계약, 49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권이 각각 1923계약, 247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과 은행권도 각각 774계약, 7609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79틱 상승한 116.48로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41틱 오른 116.10으로 출발해 116.00까지 내렸다가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역시 당일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예상보다 더 오버슈팅"이라며 "물건을 비워놓은 곳이 많긴 많은가 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험권이 죽기살기로 장기물을 쓸어 담는 인상"이라며 "숏이거나 롱이 크지 않은 기관이 덩달아 장기물로 커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지금 상황으로 봐선 두 번이든 세 번이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스왑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이 강세였고 은행 쪽에서 선물 매수가 계속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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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