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주식 거래대금 급감에 따른 경영난으로 구조조정 불안에 떨고 있는 증권사 직원들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식 불법거래 가담 혐의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불법 정치테마주 거래와 관련된 증권사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 관련 매매가 많았던 증권사 직원과 관련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냈던 애널리스트까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검찰발 여의도 사정 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증권사 직원을 포함한 위법혐의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금감원이 이달 초 밝힌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중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돼 검찰에 이첩(고발 또는 통보)한 사건은 총 11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72건)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이중 정치테마주와 관련된 불공정거래(시세조종 32건, 부정거래 6건) 사건은 38건으로, 총 23명을 검찰에 이첩했다.
불법거래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가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치러지는 선거의 해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관련 불법거래가 늘 것으로 예상, 금감원이 조사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특정 대선후보와 관련된 기업이나 또는 '관련 있다더라'는 식의 허위정보를 흘려 차익을 챙기는 수법에 대한 주의가 요구돼 왔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에 내심 긴장하고 있다. 가뜩이나 실적부진으로 움츠려 있는 마당에 혹시나 모를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직원의 얘기겠지만 그런 일(검찰조사 등)이 있으면 이동이 잦은 증권사 직원들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