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0대 직장女, 월 360만원 벌어 90만원씩 국가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체감 조세부담 커

[뉴스핌=노종빈 기자] K씨는 여의도의 한 대기업 계열 식품회사에 근무하는 잘나가는 30대 직장 여성이다.

그는 입사 9년차로 직급은 과장이지만 업무 면에서는 신입사원 못지 않은 의욕과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또한 회사 행사가 있다면 언제나 1순위로 초청될 정도로 부서를 초월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분위기 메이커다.

그는 최근 자신의 월급명세표에 대해 알아보던 중 살짝 놀랐다. 그는 매월 358만원을 벌지만 90만원 정도를 국가나 공공단체 등에 '헌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기 때문이다.

K씨는 한마디로 버는 것에 비해 많은 금액을 국가나 사회를 위해 자신이 짊어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연봉 4300만 여성, "월 90만원씩 내기 부담스럽죠…"

올해 K의 연봉은 4300만원(월 358만원x12개월=4296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매월 통장에 찍히는 돈은 이보다 적다.

소득세 17만원, 국민연금 12만원, 의료보험 10만원, 고용보험 3만원 등 42만원 정도를 '원천징수' 당하므로 결국 최종적으로 통장에 찍히는 돈은 312만원 남짓이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K씨의 연봉은 우리나라의 월평균 가구당 소득 수준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1가구당 구성원이 2.83명이므로 K씨의 경우 혼자서 2.83명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1인가구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358만원, 지출은 294만원이다. 

이 가운데 비소비성 지출은 69만원으로 약 19.8% 수준이다. 비소비성 지출이란 소득세나 연금, 의료보험 등과 같이 직접적인 소비의 대가로 지출하지 않고 빠져나가는 돈이라는 의미다.

반면 소비성 지출은 224만원이었는데 이 가운데도 세금이 숨어있다. 생활비로 지출되는 품목이 모두 과세 품목은 아니지만 대략 10% 정도인 21만~22만원 수준이 또한 세금(간접세)이다.

예컨대 휴대폰 통화료에도 10% 세금이 붙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통 소비세(부가가치세)는 보통 10% 수준이나 술이나 담배, 유류세의 경우 이보다 높은 세금과 부담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 정부, 국민 1인당 535만원 세금 부담해야

결국 우리나라 전체 가구는 월평균 358만원을 벌면서 이의 4분의 1이 넘는 90만원 규모를 세금 및 사회보장성 비용 등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얘기다. 

비소비성 지출 69만원에 소비세 21만원을 더한 만큼을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K씨가 피부로 느끼는 부담은 정부의 예측 방향과도 비슷한 모습이다.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는 올해의 국세·지방세 수입이 262조원으로 전망, 국민 한 사람이 1년전에 비해 45만원 늘어난 총 535만원을 부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당시 기준으로 올해의 조세부담률은 19.2% 수준이나 사회보장금 부담이 늘면서 국민부담률은 25.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기재부가 주된 근거로 2012~2015년 기간에 7~8%대의 경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유지될 것이라 내다본 것은 빗나갔다.

또한 최고세율이 현행대로 유지된다면 2013년 이후 세수는 8%대의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조세부담률도 2015년에는 19.7%까지 높아질 것으로 당시에는 관측했다.

◆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1인당 빚도 2200만원 넘어

흔히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1인당 빚도 2만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 아픈 현실이 숨어있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부채가 1100조원을 넘어섰다. 비영리단체의 부채는 대부분 사회복지성 비용으로 투입되므로 넓은 의미에서 이 역시 가계부문의 부채에 해당한다.

이를 우리나라 국민 5000만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약 22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K씨는 "(보통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면서 세금 등을) 다 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2배가 넘었다"며 "1가구 당 부담이라고는 하지만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세금 등 부담이 과거에 비해 너무 많아지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