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올린 ‘가짜’ 이미지, 일부 매체의 ‘오보’ 작품으로...
[뉴스핌=김기락 기자] 4일 인터넷을 통해 퍼진 기아차 K3로 추정되는 사진이 ‘합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일부 매체는 K3 추정되는 옆모습과 뒷모습 사진을 K3라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는 포탈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사진 속 차는 기아차의 최고급 세단인 K9의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했고 헤드램프는 기존 K시리즈의 LED램프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지난달 5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합성임을 밝히고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중앙의 모자이크는 이를 게시한 네티즌의 ‘00보고있나’ 아이디를 지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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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사진을 올린 네티즌의 아이디가 모자이크 처리됐다 |
이 네티즌은 합성 사진을 올리며 “K3 위장막 제거 이미지 투척합니다”라며 “그럴싸하다 생각되면 바로 추천 클릭”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결국 이날 K3 디자인 공개사태는 일부 매체가 합성된 ‘가짜’ 이미지를 잘못 보도해 생긴 일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K3 옆모습 사진은 합성”이라며 “다만 뒷모습은 실차를 보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K3가 포르테 후속 모델로 현대차 아반떼의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지난 5월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K 시리즈의 종결자”라며 “현대차 아반떼와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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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된 이미지 원본이다. 이를 올린 네티즌의 아이디가 정중앙에 선명하다. 독자의 요청으로 '보고있나' 앞에 두 글자는 삭제 처리했다 <출처 보배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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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