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의회가 향후 2년 3개월간 대략 1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속도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 상원과 하원 모두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으며, 이 법안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 금리 동결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29일(현지시각) 마켓와치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 법안은 미국 상원에서 찬성 74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됐으며, 하원에서 역시 찬성 373표 대 반대 52표로 가결됐다.
이 법안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현행 3.4%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7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상황.
다만 이번 법안에선 대학원생은 현재의 저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앞서 미국 상원에선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 이자율 동결에 합의한 바 있다. 학자금 문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 금리 동결 등을 통해 미국의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데 좀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역시 젊은 유권자들을 감안해 이번 법안 통과에 크게 반대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고속도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연방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미국의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로 이뤄졌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된 법안은 보통 수년간의 장기 기준으로 연장돼왔으나, 지난 3년간은 의회 합의 불발로 단기간으로 연장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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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