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회담 결과로 29일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보름만에 1140원대로 급락했다.
유럽 정상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유럽 내 은행들을 통합 관리할 단일 기구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부실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과 구조조정까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럽안정기구(ESM)의 자금으로 정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은행들에게 구제금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유럽정상들의 결정은 단기적이나마 시장에 호재로 인식되면서 위험자산 강세를 유도했다. 국내 증시는 1% 이상 강세 랠리를 펼쳤고, 원/달러 환율도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내린 1145.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4일 1148.90원을 기록한 뒤 한 달 보름 만에 1140원대에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2.80원 오른 1157.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 후반 EU정상회담 소식이 들려오면서 낙폭을 늘려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57.80원, 저가 1144.8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8.00원 하락한 1147.2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3.40원 오른 1158.6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선물은 1146.00원과 1158.8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9570계약을 순매도했다.
유럽발 훈풍에 국내 증시는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83포인트, 1.91% 오른 1854.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56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EU정상회담 결과 발표가 결정타였다”며 “안좋은 상황을 대비해 포지셔닝 자체도 그렇게 했던 세력들이 많았다가 저녁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낮에 발표를 하면서 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가 원빅반 이상 오르고 오전부터 네고도 계속 나오면서 롱스탑이 반복적으로 나왔다”며 “역외도 나중에는 팔았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유럽 소식에 1150원대가 무너지면서 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됐다”며 “유로/원 크로스 거래와 막판 롱스탑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악재만 있다가 호재가 나오니까 크게 반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