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 소식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600원(5.06%) 오른 1만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4.2%, 3.07% 상승했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동양생명 등 생보사들도 1% 후반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화재는 4.63% 뛰어올랐다.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도 2~3% 올랐다.
증권주 역시 동반 상승했다. 키움증권이 4.27% 오른 것을 비롯 한국금융지주,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양증권 등이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대우증권도 1~2%대 오름세.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날 유로존 단일 은행 감독기구를 설립, 구제기금을 이용해 은행들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상임의장은 "유로존 정상들이 올해 말까지 유럽중앙은행(ECB)을 포괄하는 단일한 금융감독기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유럽 정상들은 유럽 구제기금이 해당국 정부에 대한 차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부실은행의 재자본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하고 나아가 장기적인 예산 및 정치적 통합 계획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롬푀이 의장은 유럽연합의 재정 규율을 준수하는 국가의 경우 임시적인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영구 기금인 유럽안정메커니즘(ESM)에 국채 매입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유럽문제는 큰 산을 넘었다"며 "은행 부실이 정부 부실로 연결되지 않도록 ESM을 통해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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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