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이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국제공항 지분매각 방침에 대해 10조 원대의 공항 유보지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7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항 활주로로 쓰지 않는 땅이 500만평 이상 유보지로 남아있다. 그 땅은 장부에 실가격으로 반영돼 있지 않다"며 "10조원대 유보지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영근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정부가 인천공항공사의 지분을 무리하게 매각하려는 의도는 공항인근의 경기장과 유락지 부지거래와 관련된 이권을 노린 것이라는 의혹이 현실로 다가온 셈"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인천공항공사 지분매각을 통해서 일거양득의 이권을 챙기려고 하겠지만 말도 안 되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인천공항 매각을) 저지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인천공항공사 지분매각을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민주통합당은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을 자존심을 걸고 저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대변인도 26일 브리핑에서 "기간산업인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7년 연속 세계 공항서비스 1위를 자랑하는 견실한 공기업"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정부가 왜 인천공항을 매각하려하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명박근혜 정권은 인천공항 매각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6일 '공공기관 선진화계획 추진실적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천국제공항 매각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계획에 따라 전문공항운영사와 전략적 제휴 등을 포함해 인천공항공사 지분의 49%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추진돼왔으나 18대 국회에서 법개정이 지연되면서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