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물 폭탄에 1840선으로 미끄러졌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76포인트, 2.21% 내린 1847.39로 마감했다.
미국, 중국, 유럽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악화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마비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현물에서 대거 매도에 나선데다 역대 두번째 규모로 선물 매물을 출회하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부진한 경제지표까지 가세하면서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중 내내 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늘려 2% 넘게 급락, 184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0억원, 43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7326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981억원의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특히 철강금속(-2.69%), 기계(-1.99%), 전기전자(-3.17%), 운수장비(-2.72%), 은행(-2.01%), 증권(-2.12%)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시총 규모 1위인 삼성전자는 3.67% 떨어진 118만2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도 3% 가까이 하락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2~4% 가량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485.19를 기록했다.
선물지수 역시 급락, 3% 넘게 빠졌다. 9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대비 7.75포인트(3.07%) 급락한 244.9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만6704계약, 2조646억원 어치를 대거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59계약, 77753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대거 순매도세는 지수 하락에 베팅한 헤지 성격이란 분석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용 등급이 강등당하면서 해당 은행들의 담보부담 증가를 유발해 위험 자산에 대한 보유 포지션의 축소(디레버리징)를 유발했다"며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아시아지역 포트폴리오에 대한 베타조정 차원의 헤징매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단기 조정 국면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역대 첫번째, 세번째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시 짧게는 5일 길게는 10일간 불규칙적인 조정 국면이 이어졌다"며 "외국인의 대거 선물 순매도세로 당분간은 조정 국면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유로존 위기와 글로벌 경기하강 추세로 인하여 매크로 이슈에 대한 증시 반응효과가 큰 상황이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포커스가 위기에서 경기부양 여부로 이동 중"이라며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다가갈수록 실적에 대한 반응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강세 업종 내에서 2분기 및 3분기까지 이익개선이 지속될 종목들에 주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