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8일 채권금리가 급락했다. 특히 장기물이 초강세를 보였다.
시장 분위기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 쪽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전일까지만 해도 외국계 기관만이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듯 보였지만 금융통화위원회 이후로는 국내 기관도 금리인하 기대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에 불을 지피는가 싶었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채권은 장 막판까지 강세 폭을 늘렸다.
특히 장기물이 강해지면서 커브는 플랫해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와의 역전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장단기 스프레드는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5bp 하락한 3.2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일대비 7bp 내린 3.35%, 10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8bp 하락한 3.57%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가보다 3bp 내린 3.27%, 2년물은 전일 종가대비 4bp 하락한 3.26%로 거래를 마감했다. CD 91일물은 전일 종가인 3.54%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9틱 오른 104.88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가보다 3틱 상승한 104.72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늘려갔다. 당일 최고가는 104.89다.
외국인은 1232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과 개인도 각각 1826계약, 481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과 투신이 각각 394계약, 321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과 연기금도 각각 2462계약, 32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76틱 상승한 112.06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7틱 오른 111.37의 당일 최저가로 개장해 112.10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워낙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들이 많이 나와서 시장이 급격하게 쏠렸다"며 "해외 쪽도 당시에 S&P가 좀 빠지고 미국채가 워낙 강해 장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지금까지는 해외만 금리인하를 당연시 여겼는데 이제는 국내기관들도 인하 쪽으로 기대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3년은 3.15%까지는 룸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6월 중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3) 언급이 있다면 위험자산이 강해지면서 한은의 스탠스가 동결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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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