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증권은 스페인 구제금융은 오히려 호재라고 주장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현재 스페인 정부는 금융 구조조정(부실정리, 자본확충)에는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밖에 없다"며 "유럽중앙은행(ECB)가 주도하는 스페인 은행에 대한 직접 지원은 스페인 정부의 부담이 적어 가장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에 자금이 지원되고, 이 자금으로 금융권 구조조정이 실행되는 것도 좋은 시나리오지만 논의만 하고 실행이 안되는 경우가 가장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독일과 ECB가 스페인 지원을 차일피일 미룰 경우 은행주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스페인이 국채시장에서 자금을 직접 조달할 경우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부정적"이라고 진단한 후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스페인이 금융권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1310억 유로로 추정했다. 이를 차입해서 국가 부채가 늘어나도 긴축을 성실히 이행하면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문제와 상관없이 톱픽은 KB금융"이라며 업종 대표주임에도 업종평균 이하의 PBR, 작년의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올해 충당금 부담 감소, 일부 대기업들에 대한 엑스포저가 작은 점 등을근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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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