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나라의 항만 등 교통인프라가 아세안(ASEAN) 국가에 알려진다.
6일 국토해양부는 7일부터 8일까지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제3차 한-ASEAN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 회원국 9개국의 교통부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 인프라 국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간 교통협력 현안 및 교통 인프라 개발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SEAN 회원국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부르나이, 싱가포르 등이며, 이번 포럼에는 아세안 교통 관료 27명이 참가한다. 앞서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1차는 지난 2010년 9월 30일 제주에서 개최됐으며, 지난해 2차 포럼은 서울에서 8월11일 개최된 바 있다.
ASEAN은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평균 수준이 OECD 평균의 약 10% 수준으로 현재보다 5배 내지 10배 이상의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기업의 아세안 교통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우호적 협력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한국과 아세안 교통 관료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 기술 및 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동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의 항만물류정책, 항만투자정책 그리고 항만발전의 성공요인 등 항만 개발 및 항만 운영의 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아세안 회원국의 항만 개발 시장에 참여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건설업체 아세안 담당자들을 이번 포럼에 참석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 교통 고위급들을 직접 만나 수주 활동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우리 건설업계의 아세안 지역 건설 수주는 지난해 128억3188만 달러로 최대치에 올랐으나 올해는 5월 현재 71건 수주에 20억6332만달러로 지난해에 다소 못미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8일 아세안 대표들을 여수엑스포를 견학케 함으로써 엑스포 홍보는 물론 아국 해양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럼을 매년 확대개최해 아세안 회원국에 우리의 교통 발전 전략을 전수할 것"이라며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진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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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