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미국 시장을 따라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로존을 둘러싼 우려감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5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까지 MSCI 아태주가지수는 약 11% 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 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채무 지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며 유로존 위기가 또다시 심화되고 있는데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1분 현재 8470.96엔으로 전날보다 1.89%,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13.04포인트로 1.46% 내리고 있다.
4월 광공업생산 증가 폭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증시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한국 증시도 대외 악재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810선까지 밀려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분 현재 1821.09포인트로 전날보다 1.29% 내리고 있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다. 정부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해 부정한 것에 더해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관련주들이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분 현재 2372.13포인트로 전날보다 0.53% 내리고 있다.
홍콩 증시는 1% 이상 하락하며 이달 한달간 두자리수 이상의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로존 우려와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지수 내림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3분 현재 1만 8417.31포인트로 전날보다 1.46% 후퇴하고 있다.
대만 증시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가권지수가 7100선까지 후퇴한 모습.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들이 대부분 후퇴하고 있어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날보다 1.08% 내린 7183.0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이에 따른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로의 전염이 우려되면서 스페인 국채 부도스왑은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 가운데 유로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로 97엔 선으로 하락하며 4개월 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도 2개월 최저치로 후퇴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 선을 시험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는 가운데, 일본 10년 국채 금리도 0.81%까지 하락하며 200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3.2% 이상 급락하며 88달러 선을 밑돈 국제 유가는 3년반 만에 최대 월간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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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