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급등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보인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전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1.26달러대로 급락하고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간 것에 반응하며 원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국내 주식도 1% 이상 급락장을 연출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0원 급등한 1172.90원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7.80원 오른 1172.9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역외 비드가 들어오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1173원까지 올라선 원/달러 환율은 레벨 경계감을 느끼며 다시 상승 폭을 줄였지만 막판 결제 물량이 대량 유입되면서 다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73.30원, 저가 1169.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10원 상승한 1175.20원에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5.80원 높은 1171.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70.70원과 1175.20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7491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 1.10% 내린 1808.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역외 비드가 나오면서 비디시했다”며 “레벨 경계감에 적극적이지는 않다가 네고가 약한 가운데 마지막에 큰 규모의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결제 수요가 많이 나왔다”며 “은행들 포지션 플레이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가 전저점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원/달러 환율도 오른 것 같다”며 “유로화가 더 하락하려면 이슈가 더 나와야 하는데 아직 아니라서 원/달러 환율이 잠깐 하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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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