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우동환 기자] 주말 아시아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엔고 부담감에 3% 가까이 급락했고 한국 증시는 3% 이상, 중화권 증시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지표 악재로 1% 이상 급락한 여파에다 스페인 은행 16곳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은 주말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대응책과 관련해 효과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8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99% 내린 8611.31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2.89% 내린 725.54포인트에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스는 연초 이래 저점에 근접하고 있으며 닛케이지수 역시 4개월 만에 힘없이 8700엔 선을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무디스가 스페인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급등한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노무라 홀딩스가 급락하는 등 주요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증시 역시 유럽의 불확실성 증가에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HSBC 홀딩스, 레노보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도 지수의 하방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 됐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3% 내린 1만 8951.85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대만 증시 역시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부담감에 3% 가깝게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리스크 회피 경향이 그 어느때 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일부 정부 관련 매수세가 지수를 지지했지만 하락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79% 내린 7151.19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지난 4월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반영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4% 내린 2344.52포인트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70대 주요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1.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스피도 5개월 만에 1800선이 붕괴되며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 내린 1782.46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4% 이상 폭락한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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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