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12일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를 시작하자 판매물량의 유통기한 문제가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회사측은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25일 미국 쇠고기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18일만인 지난 12일 판매를 재개했다.
당시 롯데마트는 "미국 쇠고기가 정상적으로 검역을 다 받고 들어와 품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수 있어 일시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한다"며 "향후 정부 대응이나 여론을 지켜본 후 판매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마트는 이후 최근 정부 발표를 바탕으로 판매 재개에 나섰다. 그런데 문제는 판매재개 물량이 지난달 25일 판매 중단된 물량이라는 일부 지적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보름여동안 묵혔던 물량이니만큼 신선도등 품질에 혹시 이상이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롯데마트는 이에 대해 냉동육류인만큼 전체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제품이어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통 육류제품의 유통기한은 냉장제품은 90일, 냉동제품은 최대 2년간 유효하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냉동 쇠고기도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일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이후 판매하려고 놔둔 쇠고기 물량은 이미 전량 폐기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물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5월 유효기간 상품도 4~5일 후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거듭 품질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번 롯데마트의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기업이 소비자들 선택권을 존중해 판매하는 제품의 유통기한을 명확히 전달하지 않은 자책 사유도 있다는 게 업계내부 중론이다.
롯데마트측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걱정해서 유통기한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 판매를 중단했었다"며 " 소비자 건강을 고려해 잠정 판매중단을 내렸던 우리가 뜻하지 않게 비판을 받는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했다.
대형마트중 유일하게 미국 광우병 파문 발생시 판매중단의 결정을 내렸고, 다시 정부 발표를 믿고 판매재개를 하는 싯점에서 유통기한 논란을 빚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형마트등 유통 서비스업체들이 판매하는 냉장,냉동제품의 유통기한을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하고 구매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제품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게 소비자들 요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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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