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 한 저축은행 영업부 직원이 회사의 공식 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공지문을 올렸다.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이 아닙니다. ○○저축은행은 신용평가 A등급입니다. ○○저축은행은 후순위채를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직원은 저축은행 이름과 관련해 혼란스러워하는 고객들이 많아 이같은 공지문을 작성했다고 언급했다.
저축은행 퇴출 명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일부 증권사 및 저축은행들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비슷한 사명으로 인한 오해가 커지며 퇴출설과 무관한 저축은행으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퇴출 명단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저축은행의 경우도 한국투자저축은행과 비슷한 사명으로 오해를 받는 대표적인 경우다.
씨앤씨캐피탈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저축은행은 지난 1982년 세워진 신한일상호신용금고를 전신으로 출발한 저축은행으로 지난 2010년 한국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과는 전혀 무관하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 영업지점에서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지난 여름 저축은행 사태때도 비슷한 사명 탓에 본의아니게 혼란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미래저축은행 역시 미래에셋금융그룹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과 다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저축은행이 없다.
제주지역 대표 저축은행인 미래저축은행은 지난 1970년 한국상호신용금고로 설립됐다가 2002년 미래상호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한 경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퇴출설의 주인공으로 언급되는 저축은행 고객들의 경우 불안감이 크다보니 비슷한 사명을 가진 저축은행들까지 혼선이 빚어지는 것 같다"며 "여기에 비슷한 이름으로 계열사까지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 좋지 않은 구설수에 이유없이 이름이 오르내릴 때마다 매우 조심스럽다"고 언급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퇴출 발표가 이번주 주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업계는 적기시정유예 조치가 진행중인 저축은행중 3~5개 저축은행이 퇴출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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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