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 성장에 있어서 내수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은행 경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김 총재는 27일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은행장들을 초청해 ‘4월 금융협의회’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겠으나 설비투자의 견실한 증가와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성장에 대한 내수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은행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가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가 소득의 증가를 제약하면서 생산과 소득간의 격차를 확대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김중수 총재는 또, “소득창출능력이 취약한 50세 이상 고연령층의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은행장들은 고연령층의 가계대출 증가가 아직까지 은행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나 중장기적으로 시스템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유럽지역 국가채무문제 재부각,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들이 그동안 외화자금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데다 신규차입 및 차환이 원활히 이뤄져 외화자금사정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는 중소기업의 경영여건과 관련해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이 커다란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영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중수 총재는 “총액한도대출 지역본부별한도 운용방식 개편의 취지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중점육성 필요부문 및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소기업 자금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하면서 은행장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 은행규제감독위원회(BCBS) 등 은행규제관련 글로벌 논의의 장에서 국내은행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를 위해 한은과 국내 은행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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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