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을 보이며 대체로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한국과 홍콩 증시가 소폭 상승 중이며, 일본과 대만, 중국은 강보합권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날 애플이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6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0.36% 오른 1969.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9% 가량 상승하던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 폭은 다소 반납한 상태다.
홍콩의 항셍지수 역시 0.60% 오른 2만 769.49포인트를 나타내며 상승 중이다.
일본과 대만,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11% 오른 9571.57엔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100%에 이르러, 만약 BOJ가 기대했던 정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재앙'이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올 지경이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12% 오른 7572.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의 상하이지수 역시 0.07% 오른 2408.6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라쿠텐증권의 도시다 마사유키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끝나는 6월에 어떤 정책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통화 완화 기대감은 여전히 강력히 형성돼 있다”면서 그 같은 기대감이 전반적 투심 개선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 증시 모두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뉴욕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동조되며 강세 출발한 아시아 증시는 오전이 지나며 차츰 상승 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전날 연준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4~2.9%대로 제시해 지난 1월(2.2~2.7%)보다 개선된 시각을 보였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끝난 후 버냉키 의장은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을 실시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월가 머니매니저들은 버냉키의 발언이 마치 시장의 랠리를 노린 듯한 '레시피' 같았다면서, 경기 낙관이나 주저없이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말에 너무 말려들 필요는 없다는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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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