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5조원 규모의 민관합동 PF사업인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좌초위기를 딛고 5년 만에 기공식을 가졌다.
2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알파돔시티’ 사업이 역사적인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개최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8000㎡ 부지에 추진되는 복합개발단지로, 주상복합은 물론 백화점·호텔·상업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다.
2007년 9월 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10월 프로젝트 회사인 (주)알파돔시티가 설립됐고, 2008년 1월 용지매매계약 체결 후 2010년 1월 주상복합 931세대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와 사업성 악화 우려, 건설사 지급 보증 거부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사업진척에 난항을 겪는 과정에서 발주기관인 LH가 사업기간 연장 및 단계별 개발을 비롯해 아울러 토지대금 3400억원 대신 오피스용 빌딩을 대물인수를 결정하고, 알파돔시티에 건축되는 백화점과 상업시설을 현대백화점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선(先)매각하는 방식으로 총 6600억원을 조달하며 금융권으로부터 4600억원을 대출하는 등 자구 노력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알파돔시티는 착공에 필요한 1조 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사업정상화 방안을 올해 2월 말 확정지었다.
이러한 발주자-민간사업자 간 상생모델은 최근 국내 PF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몇몇 사업의 경우 좌초위기인 상태로 국토부에서 PF사업 정상화를 위해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알파돔 PF사업이 정상화의 모범 사례로 제시되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LH 24일 오후 이지송 사장을 비롯해 민간출자사 대표,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역 알파돔시티 사업부지내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지송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의 심장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고품격 복합생활공간"이라며 "본 사업의 발주기관으로서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공모형 PF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알파돔시티는 기공식 이후 오는 6월 발주처인 LH가 인수한 6-4블록과 대주주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인수 예정인 6-3블록 및 주상복합블록 등 1단계 사업에 대한 건축착공이 예정됐다.
이와 함께 9월경에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의 최대의 관심 물량으로 부각된 주상복합아파트 931세대에 대한 분양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후, 6-1, 6-2, 7-1블록에 대한 2단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18년 12월 사업 준공 및 청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오른 만큼 기공식 이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통해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알파돔시티를 첨단 도심복합센터로 개발해 PF 사업의 상생모델로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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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