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9일 증시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속에 부진한 모습을 연출한 글로벌 증시가 부담이 될 전망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 속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 역시 스페인의 부실채권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발목을 잡히며 떨어졌다.
야간선물 시장 역시 약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 출발을 예상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0.90포인트, 0.34% 내린 266.60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를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998포인트 수준이다.
이날 이탈리아 정부는 201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0.5%로 상향하며 긴축 목표치를 낮춰 잡았다.
이어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에 대해서는 기존의 마이너스 0.4%에서 마이너스 1.2%로 내렸다.
여기에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17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자 투자 심리가 얼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2월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8.16%를 기록,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8%대를 웃돌았다.
미국에서는 인텔과 IBM의 1분기 실적이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망을 밑돈 것으로 발표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우려와 실적 악재가 겹쳐 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날 코스피는 재부각된 유럽 재정위기와 기업실적 실망으로 하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 거래대금 감소 속 수급주의 부재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000부근에서 매수 및 매도세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곽 연구원은 "지수가 급등락에도 거래대금이 여전히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수급주도 세력이 여전히 부재함을 뜻한다"며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거래대금 감소 추세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증시는 조만간 상승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60포인트 대를 상회할 경우 기간 조정 후 상승 가능성이 우위에 있다"며 "거래대금의 축소 국면이 마감된다면 추세 형성 시점이 임박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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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