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스페인이 목표치(30억유로)를 넘은 31억8000만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고 장중 실적을 발표한 미국 주요 13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호재가 겹치며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런 영향에 이날 지수는 28.93포인트 오른 2014.23으로 출발해 줄곧 2000선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1365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억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5억원과 52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834억원의 매도우위가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63% 오르며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는 1% 넘게 올랐으며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은 소폭 상승했다.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등은 약세로 마쳤다.
실적호전으로 급등했던 미국 주가는 18일 실적부진으로 하락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79포인트(0.63%) 떨어진 1만 3032.7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5.64포인트(0.41%) 내려간 1385.1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7포인트(0.37%) 하락한 3031.4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일 장 마감뒤 발표된 인텔과 IBM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못 미친 점이 악재가 됐다. 게다가 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부정적이란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인텔과 IBM의 실적이 이날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 모두 지난 1분기 매출액이 늘어났지만 증가율이 저조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장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주 많은 국내외 이벤트를 끝마친 시장은 시장내적인 문제들을 돌아볼 전망이다.
1분기 기업실적, 유럽의 재정 리스크와 경기 모멘텀 등이 시장의 주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변수들 가운데 유럽이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의 재정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 스페인의 국채발행이 있고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도 가까워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번 주 국채발행이 부진할 경우 발행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재정 리스크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재정 리스크의 극단적인 확산을 예상할 단계는 아니다. 유럽의 유동성 여건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무엇보다 그 동안 그리스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쌓였던 경험과 해법들은 스페인 재정 리스크의 극단적 확산을 막을 수 있는 힘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여지는 크다. 스페인은 전형적인 빈곤의 함정(Poverty Trap)에빠져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의 힘에 의존해서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내몰리지는 않더라도 앞으로도 상당 기간 시장을 괴롭힐 가능성은 있다.
당분간 시장은 20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등락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정 압력에는 안정적 경기와 기업실적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전망이고 상승 시도에는 유럽의 재정 리스크와 경기 모멘텀의 둔화 논리가 시장의 탄력적 흐름을 가로막을 수 있다. 짧고 탄력적인 대응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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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