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기업들의 1/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은행들을 앞세운 금융업종을 비롯해 산업과 자유소비재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원자재와 통신업종의 실적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1/4분기 이익 성장률은 3.2%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중에서 애플을 제외할 경우 전체 이익성장률은 1.8%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공업과 소비재, 금융 부문이 각각 10.6%와 6.6%, 6.5% 정도 이익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원자재와 통신업종은 14.5%와 10.1% 가량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관련 업종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편, S&P500 소속 81개 금융기관들의 1/4분기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5%, 연간기준으로는 평균 22.4%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전반적인 은행 수익 상승에도 불구하고 JP모간과 씨티그룹의 주당순익은 1년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지난해 4/4분기 보다는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이들 두 은행의 트레이딩과 투자금융 사업부문의 1/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3개월전에 비해서는 개선된 점을 들었다.
이들은 또 신규 모기지 수익이 카드수수료 제한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며 모기지사업부문 비중이 큰 웰스 파고, JP모간과 선트래스트 뱅크스, 피프스서드 뱅코프 등 지역 은행들이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아몬드 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크리스 빙만은 은행주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웰스 파고와 PNC 파이낸셜 서비시즈 등의 기업들은 미래 현금흐름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FBR 캐피털 마케츠의 분석가 폴 밀러는 "은행의 대출 증가에 필요한 전반적 경제성장이 아직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주간 은행 대출은 1년 전에 비해 4.0% 늘어났지만 이같은 증가는 유럽 은행들과 금융기관들에 대한 자본시장의 우려감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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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