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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접어서 보관하면 화재위험 노출

기사입력 : 2012년04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2년04월03일 09:54

기술표준원, "전기장판 화재원인 내부열선"

손상된 발열선에서 발생된 아크로 발화가 되는 장면. <자료 기술표준원>
[뉴스핌=곽도흔 기자] 전기장판 화재가 과열보다는 내부열선이 끊어진 부위에서 발생하는 불꽃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은 3일 매년 끊이지 않는 전기장판 화재사고의 사고원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부열선이 끊어진 부위에서 발생하는 아크(arc, 불꽃)에 의해 발화가 일어나는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막연히 과열에 의해 화재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돼왔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전기장판의 재질 및 이불 등의 착화점은 약 250℃로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전기장판은 착화점까지 온도가 상승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전기장판 등 전기매트류를 사용하는 경우, 내부열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거나 접어서 보관하는 등으로 인해 전열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특히 오래되고 노후화된 제품은 전열선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기표원 정기원 제품안전조사과장은 “이러한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제기준과 다른 전기장판, 전기매트 등 온열전기제품의 열선 및 표면온도에 대한 안전기준을 국제기준과 일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온열전기제품에 대해 열선온도 상한 105℃, 표면온도 상한 50℃이며 국제기준은 열선온도 상한 95℃이고 표면온도 상한 기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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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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