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경제 경착륙 우려..."기름값 인상한다"
- Fed 벤 버냉키 "경제, 여전히 중요한 도전에 직면 중"
- 美 2월 주택지표, 예상밖 부진에 '위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종일 보합권 흐름을 보이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중국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와 최근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겹친 데 따른 여파였다.
S&P500지수는 1400고지 점령을 유지하느라 안간힘을 썼고 나스닥지수도 3000선을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CBOE 변동성지수는 15선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8.94포인트, 0.52% 내린 1만 3170.1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23포인트, 0.30% 떨어진 1405.5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0.14% 낮은 3074.1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또 중국 정부가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6~7%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중국 정부는 가솔린과 디젤 판매가를 인상한다는 방침으로 이는 최근 3년래 가장 큰 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벤 버냉키 의장이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금융지표들을 분석할 것"이라며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포착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견해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높은 실업률의 지속은 모두에게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 명백하다"고 단언했다.
버냉키 의장은 장기적인 방향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궁극적으로는 정상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단기적 측면에서 봤을 때 중요한 도전들을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보다 1.1% 하락했다고 밝혀 전월 3.7% 증가 대비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건축 허가건수는 5.1% 증가하면서 3년 4개월래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S&P종목 중에서는 산업주와 에너지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반면 금융주들이 상대적으로 단단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가능 소식에 안도하며 장중 배럴당 106달러대를 하회하는 등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캐터필러와 알코아는 각각 2.42%, 1.5% 내리며 다우지수의 하락을 주도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대 상승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도 모두 2%대 상승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애플은 전일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 주당 603달러대를 기록했다.
페니모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폭스 분석가는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확실히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올해 매우 강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조정흐름을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부분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시장과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경우 시장의 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