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 시장이 전강후약의 흐름을 나타냈다. 장 초반 탄탄한 반등을 연출한 국채는 후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독일 국채는 6일만에 반등했다. 중국과 유럽의 거시경제 둔화 신호가 안전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2.36%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이 3bp 내린 3.45%에 거래됐고, 5년물과 7년물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 방향을 결정지을 강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조지타운 대학 강의에 관심을 모았다.
경기 향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최근 공격적인 국채 매도와 관련, 버냉키 의장의 의견을 기대한 것.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아자이 라자디아크샤 채권 전략가는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은 연준 개입에 대한 기대감을 꺾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해 지나치게 앞선 판단을 하는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즈호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에 대적해 이기는 일은 지극히 힘들다”며 “10년물 금리 전망을 2.50%로 높이고, 적어도 여름까지는 이를 기준으로 한 트레이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2.04%를 나타냈다. 장중 수익률은 2.07%까지 상승해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철강 생산이 둔화되고 있다는 BHP 빌리턴 측의 발언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포르투갈 단기물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2년물 수익률은 32bp 떨어진 12.09%를 나타냈다. 포르투갈은 119일 및 364일 만기 국채 발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스페인은 12개월 만기 36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평균 1.418%의 금리에 발행했다. 이는 전월 발행금리인 1.899%를 밑도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