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새벽에 FTA에 따른 관세혜택을 받은 첫 수입품목이 신고됐고 FTA를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단체들의 집회, 서명운동도 이어졌다. 정부와 경제계는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미 FTA의 관세혜택을 받은 최초 수입물품은 플라스틱 호스였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마이크로포이즈메져먼트시스템이 수입한 이 제품은 이날 오전 5시22분에 수입신고돼 오전 6시56분 신고수리됐다.
FTA 협정에 따라 종전 8%에서 0%의 세율이 적용됐고 과세가격은 기준선 1000달러 이하인 197달러(한화 22만3163원)이하라 원산지증명서 제출도 면제됐다.
특히 지엠에스아이엔씨가 전동기 부분품을 오전 5시13분에 신고해 마이크로포이즈메져먼트시스템사보다 빨랐으나 수리가 오전 7시55분에 이뤄져 아쉽게 FTA 관세혜택 첫 제품의 기회를 놓쳤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단체들은 발효 첫 날인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한미FTA 발효 반대와 폐기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에는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미 FTA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집회 참가자 중 1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 조준호 통합진보당 대표 시민단체 회원 등 모두 1200여명(경찰 추산 1000명)이 모였다.
반면 보수성향 시민단체 회원들은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미FTA 지키기 1000만인 거리 서명운동 출정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날 오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이명박 대통령은 첫 방문지로 'FTA 무역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원산지 증명 및 판정 프로세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미FTA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사항과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일일이 점검하는 등 힘들게 발효된 FTA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4단체와 전국은행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 연구기관 등 총 42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된 FTA 민간대책위원회(이하 민대위)는 한미 FTA 발효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민대위는 1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미 FTA 발효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를 통해 미국 시장 개척이라는 경제계의 바람을 드디어 실현하게 됐다”며 “우리 경제 발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FTA 추진 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한미 FTA가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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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