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이 소유한 베트남 수도 하노의의 대우호텔이 베트남 국영기업 하넬(하노이전자)에 매각된다.
대우건설에 관계자는 2일 “하넬과 대우호텔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넽이 보유 중인 대우호텔 지분은 30%로 대우건설 베트남 현지법인인 ‘대하’가 보유 중인 나머지 지분 70%을 인수하면 대우호텔 소유주가 된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지상 18층 높이 객실 411실로 구성된 호텔과 외국인 아파트, 사무동 빌딩 등 3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옛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번 대우호텔 70% 지분 매각가격은 약 6000만달러(한화 672여억원)로 알려졌으며 매각은 4월 중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당초 하넬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번복하며 롯데그룹의 인수는 무산됐다.
한편, 대우건설은 산업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대한통운 매각에 이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올해 부채비율을 159%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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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