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이 대대적인 경제구조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은행과 정부 당국자들에 의해 작성된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거대한 국영기업들을 정비해 민간 기업들과 같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대대적인 경제구조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2030'이라고 명명된 이번 보고서는 지난 월요일 발간됐으며, 중국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경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을 이끌어 갈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WSJ은 이 보고서가 지난 10년간 후진타오 주석 하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중국의 경제 모델에 대한 의심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중국 경제가 별다른 예고없이 급격한 성장 둔화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과거 브라질과 멕시코 등 고성장을 보였던 개발도상 국가들에서 나타났던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가르켜 '중진국 함정(middle-income trap)'이라 하는데, 이는 개발도상국이 경제발전 초기에는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다 중진국 수준에 들어서면 성장이 장기간 정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고서는 이 같은 급격한 경기침체는 중국의 은행 부문과 그외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세 성장률이 8%를 기록하고, 향후 2013~2016년에는 평균 6.6%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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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