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시장이 연초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피 상승률 2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인버스 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들어 코스피는 9.69% 상승했으나 인버스 ETF(지난 13일 기준) 수익률은 마이너스 10%에 가까운 부진한 성적을 냈다.

미래에셋맵스TIGER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의 수익률은 연초대비 마이너스 9.00%를 기록했다. 우리KOSEF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는 마이너스 9.04%, 삼성KODEX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는 마이너스 9.08%를 기록했다. 한국투자KINDEX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역시 마이너스 9.09%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증시의 발목을 잡던 유럽발 악재가 다소 완화된 데다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자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인버스 ETF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울상짓고 있는 상황.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2팀장은 "인버스 ETF는 F-코스피의 일일 수익률의 -1배를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시장이 가는 방향성에 대해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수익률이 반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한 해동안 코스피가 11% 빠지면서 인버스 ETF는 8% 안팎의 수익을 냈고, 지수가 상승할 때 이득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ETF는 30%에 가까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인버스 ETF의 특정상 주가가 하락할 때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시점에 늘어나게 되는 경향이 있으나 현재와 같이 시장 변동성이 다소 낮을 때는 인버스에 대한 인기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팀장은 "인버스 ETF 보유자들은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시장이 급락을 할 경우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레버리지 ETF 거래량이 늘어나고 최근처럼 지수가 상승추세를 보이거나 급등할 경우엔 단기 조정을 예상해 인버스 ETF 투자자들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인버스는 장이 크게 하락한 상태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많을 때 늘어난다"며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도 낮고 외국인 매수에 따라 수급이 좋다고 생각될 때는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적어 인버스가 크게 인기있을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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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