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연일 강세다. 중국 증시가 2% 넘게 급등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홍콩 등 대부분 증시가 상승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기대 속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된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8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 것은 중국 증시였다.
이날 오전 중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들어 상승반전, 2%가 넘게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3% 오른 2347.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중국 정부의 휘발유 및 경유 소매가격 인상 소식과 첫 주택구매자 지원 정책 발표에 매수세가 몰렸다.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홍콩 증시 역시 동반 랠리를 펼쳤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홍콩의 항셍지수는 1.54% 오른 2만 1018.46포인트로 하루를 마감했다.
홍콩에 위치한 DBS 비커스의 피터 라이 디렉터는 "유로존 채무 위기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면서도 "투자심리가 호조되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그리스 정부와 3당 지도자와의 회동이 또 다시 지연되며 8일(현지시각)로 미뤄졌으나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 간의 협상에서 채권단이 그리스 국채에 대한 헤어컷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 상태다.
라이 디렉터는 전날 하락세로 장을 마친 중국 증시에 저가 매수를 노리는 외인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중국 본토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지난해 8월 4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2% 상승한 2003.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 역시 3개월만에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일본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1% 오른 9015.59엔에 마감됐다.
개별 종목에선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한 토요타자동차가 5% 가까이 급등했다.
대만 증시도 2% 이상 오르며 6개월래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대만의 권지수는 2.11% 상승한 7869.9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자동차와 컴퓨터, 금융 업종이 3% 이상 상승한 가운데 개별종목에선 부진한 실적 전망 탓에 전날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HTC가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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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