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김기철 노조위원장과 김 회장 처음으로 만나, 협상 개시
- "행명유지·고용보장 지속적으로 보장해달라"요구, 17일까지 협상
[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6일 처음 만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협상을 벌인다.
외환은행 노조는 7일 서울 모 장소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협상 파트너는 김승유 회장”이라며 “고용보장과 외환은행명을 유지하는 등의 독립경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기철 노조위원장은 “어제 김 회장을 직접 만났고 (김정태) 행장이 배석했다”면서 “김 회장측은 2뱅크와 고용보장을 제시했는데 지속 가능성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일단 하나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시너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또 합병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적이 하나은행보다 외환은행이 좋다는 점을 들어 과거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과 같은 사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지난 3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제기했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17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17일까지는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이후에는 대화가 무의미해져 법에 맞춰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동안 금융노조와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지지해줬기 때문에 향후 투쟁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래 쟁의조정기간에는 임금협상을 해야 하지만, 노조는 하나금융의 인수라는 특수 상황이 닥쳤기 때문에 김 회장과 협상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하나금융의 인수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의 특혜 승인이고 투쟁을 계속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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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