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윤용로 부회장, 외환은행과 ‘묘한’ 인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영화 작업부터 화려한 경력 쌓는 출발점 돼

- 1989년 외환銀 민영화 작업, 재무부 시절 담당
- 이후 금융산업 화려한 경력 쌓는 출발점 돼
- 기업은행장 시절에는 인수 원하기도

[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이 팔자가 드세진 시발점을 거슬러 가보면 은행장으로 내정된 윤용로(사진·57)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의 묘한 인연이 자리잡고 있다.

외환은행은 원래 국가 소유였는데 주인이 코메르츠방크에서 사모펀드 론스타로 바뀌게 된 이유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다. 이 같은 결과물은 윤 부회장이 정부에서 관료로 일할 때 만들었다.

            <기업은행장 시절 윤용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외환은행은 1967년 한국은행이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외환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은행으로 출범했다. 외환관리가 엄격했던 과거였기 때문에, 외환은행은 독보적인 위상을 즐겼다. 직원들의 엘리트 의식도 이때부터 형성됐다.

1969년 수출입은행법을 근거로 해 신설한 중장기신용부를 1976년 수출입은행으로 분리해 낸 외환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때는 한국외환은행법이 폐지된 1989년이다.

당시 정부 내 관할 부서인 재무부 국고국 실무 책임자가 윤 부회장으로, 10여년차 관료였다. 행정고시 21회(1977년)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그는, 국세 심판소를 거쳐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국고국으로 막 배정받은 직후였다.

그가 했던 일은 정부(2.5%)와 한은(97.5%) 소유의 외환은행 지분 100%을 어떻게 처리해 민영화 시키느냐였다. 당초 모든 주식을 시장에 공개 상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증시 침체가 길어지자 불발됐다. 결국 유상증자를 실시해 장외에서 공모하는 방법이 채택됐다. 이때 일반 공모와 우리사주 조합 등에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민영화의 시동이 걸렸다.

이 때부터 윤 부회장은 금융과 관련된 화려한 경력을 쌓게 됐다. 국고국을 떠난 이후 이재국에서 금융정책을 맡았고 1993~1996년 사이 금융연구원 연구원, 1999년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2000년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등의 자리를 거쳤다. 민간으로 나와서는 기업은행장(2007~2010년)을 지냈다.

기업은행장 시절에도 외환은행 인수를 바랬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행 한 임원은 “윤 행장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는 소식을 듣자, 책상을 ‘탁’ 쳤다”고 회고했다. “기업은행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꾀했는데 외환은행을 인수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인 외환은행과 윤 부회장과의 코드도 우연찮게 맞는다. 그는 90년대 미국 애틀란타 지역 연방준비은행(FRB)과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당시 미국의 금융산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할 때로 이때 선진금융제도를 배우고 인맥을 쌓았다. 지금도 미국내 인맥들과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운 것을 토대로 ‘금융개혁-미국 금융제도에서 배운다’라는 책도 냈다. 그는 “선진제도이기 때문에 미국은 무조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당시에는 미국 금융제도를 베낀 책은 있어도 이를 우리 제도와 비교해, 풀어낸 사람은 윤 부회장이 처음이었다.

윤 부회장이 론스타가 후퇴시킨 외환은행의 글로벌 사업을 복구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는 이유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