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3.45포인트(0.18%) 상승한 1959.2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탓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으로 장중 한때 14포인트 이상 오르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곧바로 차익매물이 등장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0억원, 275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1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24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55포인트(0.66%) 상승한 1만2716.4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67포인트(0.89%) 뛴 1324.08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34.43포인트(1.22%) 상승한 2848.27포인트에 종료됐다.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집계하는 미국의 1월 민간부문 고용이 17만명 늘어나 고용회복 추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1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의 53.1보다 높은 54.1을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설 지출도 지난해말 예상 밖의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1.5% 증가한 8163억8000만달러(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돼 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6%)보다 증가폭이 훨씬 큰 것으로,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독일의 제조업 지수가 개선되고 사상 두 번째 낮은 금리로 10년 만기 국채 발행에도 성공하는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분위기도 좋아졌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이 시간 문제라며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1960선이라는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을 앞두고 탄력적인 상승도 보이지 못하고, 강한 가격 조정도 없는 제한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징적인 의미로는 2000선이 중요한 자리일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보면 2011년 8월 급락부터 이후 약 6개월 동안의 약세 흐름을 벗어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1960선 내외가 더 중요한 지수로 생각된다.
2월말 유럽 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의 추가 시행에 따른 유럽 재정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완화된다면, 2011년 하반기 매도세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될 수 있어도 매수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올해 들어 외국인 매수세와 동반된 추가 상승에 초점을 두고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섬유의복•철강 금속•화학•건설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관심종목으로는 최근 오랜기간 조정을 거치고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OCI(010060)를 추천한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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