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고점 매도 세력과 저점 결제 수요가 상하단을 제한하며 횡보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126.3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 상승분을 반영해 전날보다 3.70원 오른 1127.00원에서 출발했지만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31.00원, 저가 1124.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3.20원 상승한 1128.2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00원 오른 1129.00원에서 출발해 1126.20원과 1131.9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1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2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수출도 41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30원을 잠시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1130원대에서는 고점 매도 세력이 매도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중공업체들의 수주 소식도 환율 상단을 막았다. 다만 1125원 부근에서는 결제 수요가 하단을 제한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증시가 상승 반전하고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 하면서 막판에 주식 자금이 유입된 점도 환율 상승세를 제한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장 후반에 물량이 일부 출회됐는데 내일 오전에 추가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지만 대우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수주 소식 물량이 상단을 막고 있다”며 “내일도 아래는 1125원, 위로는 1130원대 초반 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 딜러는 “아침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발표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했다”며 “그러나 고점 매도 세력이 더 많았고 1130원대에서는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정 외국계 은행을 통해 112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 수요가 들어와 하단을 막았고 그 이후에는 1120원대 중반에서 큰 변화 없이 횡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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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