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S&P500, 1월 중 3~4% 상승 성공
- 美 주택·소비지표, 예상치 하회..."실망"
- 애플, 외부 인사 영입통해 소매전략 변화 예고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금융주의 주도로 상승 반전을 꾀했지만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감에 큰 진전을 보이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1997년 1월 이후 가장 좋은 랠리를 연출하며 최고의 1월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6%, 20.81포인트 하락한 1만 2632.91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도 0.05% 내려간 1312.41에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0.07% 반등에 성공, 2813.84를 기록했다.
이달 전체 성적으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3.4%, 4.4% 상승에 성공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좋은 랠리를 보였다.
YCMNET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요시카미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정말 강한 1월을 보내고 나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상승의 움직임을 위해 회복이 필요하고 이는 3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개장 직후 S&P500지수는 기술주의 강한 반등으로 '골든크로스'를 보이면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골든크로스는 시장에서 장기적 상승 추세의 시그널로 풀이되는 징조다.
S&P 섹터들은 은행주가 오르는 반면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1.5%선의 상승을 보이며 금융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엑손모빌은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원유 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로 인해 이익이 하락하면서 2%대 하락을 연출했다.
애플은 이날 영국 가전 소매업체인 딕슨스 리테일에서 2007년부터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아온 브로윗을 소매유통 담당 수석 부사장에 선임했다는 소식에 0.7% 올랐다.
한편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인 0.5% 하락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7% 하락한 수치로 10월 3.4%였던 데 비해서도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지역별로는 20개 도시 중 무려 18개 지역으로 2010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미국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감에 따라 예상외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1.1로 시장 전문가들은 1월 지수가 당초 발표치인 64.8에서 68.0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12월의 46.5에서 38.4로 하락했고 향후 경기기대지수 역시 77.0에서 76.2로 떨어졌다.
이날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는 1월중 기업경제활동지수가 60.2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이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