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한 실험적인 치료로 시력 일부를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저널 '랜싯'(Lancet) 인터넷판에 지난 2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차바이오의 미국 파트너 사인 어드밴스드셀테크놀로지(ACT)사와 공동 연구중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지난해 여름 여성 시각장애인 2명을 상대로 각각 한쪽 눈에 배아줄기세포에서 나온 세포를 주입하는 시술을 했다.
한 명은 대부분의 시각장애 원인인 황반변성 질환자였고 다른 한 명은 심각한 시력상실의 원인이 되는 스타가르트병(Stargardt disease) 환자다.
ACT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명증 환자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위한 임상시험 결과 배아줄기세포를 이식한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력이 회복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스타가르트병을 앓는 51세 여성 시각장애인은 시력 검사표에서 글자를 읽지 못했으나 이번 치료로 가장 큰 글자 5개를 읽을 수 있게 됐다.
ACT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줄기세포 실명치료제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로 분석했다.
로버트 란자 ACT 수석 연구 책임자는 "이번 연구 데이터는 본격적인 임상을 위한 토대"라며 "이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전 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치료약이 전무한 건성 황반변성증 및 스타가르트병에 대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민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사장은 "미국의 임상시험 성공으로 임상적 안전성과 효능성이 입증되었으므로 즉시 국내의 환자모집과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 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이 연구가 아직 매우 초보적인 단계로 추가적인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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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